지속가능연계차입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다. 자금을 조달하면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 상품이다.
조달 금액은 미화 4억달러이며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기간물 무위험지표금리(Term SOFR)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를 달성하면 차입 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받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ESG 연계 자산을 키워야 하는 글로벌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클럽론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