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닷가서 익수 사고 잇따라…2명 구조
전남 목포와 강진 등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목포시 남항 선착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진 채 밧줄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과 해경 구조대가 A씨를 무사히 구조했지만,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바다에 소변을 보려다 발을 헛디뎌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 마량면에서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40대 여성 B씨가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민간수상구조대 대원이 B씨를 구조, 심폐소생술을 해 의식을 되찾았다.

구조 당국은 호흡 불편 등을 호소하는 B씨를 병원에 이송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