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근골격계 통증과 질환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생활 시간 증가, 운동량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통증에 노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받지 않는 사례도 많다.

박세인 연지힐재활의학과의원 원장(사진)은 “목이나 허리, 각 관절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노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적절한 시기에만 잘 치료한다면 수술하지 않고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치료도 필요하지만 이를 돕기 위한 재활 치료 역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혼자서 바른 자세로 적절한 운동량을 지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일상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재활 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와 물리치료에 대한 차이점도 전했다.

박 원장은 “도수치료는 신체 기능학적 부분 교정 및 통증 완화를 위한 1 대 1 운동 위주 치료, 물리치료는 치료실에서 이뤄지는 광범위한 범위의 치료를 뜻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복지가 갖춰져 있고 1차 의료기관의 장비, 시설, 의료진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며 “재활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리 동네 주치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