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SQQQ·SOXS 등 하락 베팅 집중
테슬라·애플 등 성장주는 내던져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했다. 이들은 대표지수 뿐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 각종 업종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초고수들, 美시장 전방위 하락에 발빠르게 베팅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밖에도 초고수들은 각종 지수의 하락에 베팅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가 순매수 2위에 올랐고,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베어 3X ETF(LABD)도 순매수 4위에 기록됐다.

한편 초고수들은 VIX 지수와 채권 관련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이날 순매수 6위는 2X 롱 VIX 퓨쳐 ETF(UVIX)였고, 순매수 7위가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였다. 향후 변동성 확대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초고수들, 美시장 전방위 하락에 발빠르게 베팅했다
반면 초고수들은 간밤 미국 시장에서 성장주들을 내던졌다. 순매도 1위에 테슬라가 올랐고, 5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도 상당수 처분했다. 캘런페트롤리엄이 순매도 2위에 올랐고, 버밀리언에너지가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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