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품질원은 최근 5년간 품질점검 결과의 불합격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한 품질점검 사례집을 발간하고 14일 조달품질원 누리집에 게재했다.

품질점검은 생산 공장 또는 납품 현장을 방문해 시료 채취 후 관능검사, 이화학 시험을 통해 계약규격과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품질관리 활동이다.

대표적인 불합격 유형은 △과도한 계약규격 설정으로 인한 검사 불합격 △시료 제출 오류 및 원자재 관리 미흡 △시험 결과에 대한 이견 등이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달기업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고 조달품질원은 설명했다.

사례집에는 점검 대상, 절차 및 결과 판정, 기업의 주요 질의 사항 등 품질점검 제도 전반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조달품질원은 조달기업의 사례집 활용도 제고를 위해 점검 이전에 대상 기업에 사례집을 발송하고, 다양한 물품에 대한 사례를 담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지욱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은 “사례집은 품질관리 길라잡이가 돼 기업의 자율적인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