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발매수에 장막판 상승 반전 '테슬라 3.5%↑'…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5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기술주 반발매수에 장막판 상승 반전 '테슬라 3.5%↑'…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2포인트(0.10%) 상승한 3만1135.0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32포인트(0.34%) 오른 3946.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10포인트(0.74%) 상승한 1만1719.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전일 나타났던 폭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모두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다우지수가 장 막판 0.7%가량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마감 30분을 앞두고 최고 각각 0.5%, 0.2%가량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30분 만에 나스닥지수는 0.7%가량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공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해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커머셜뱅크는 8월 PPI에 대해 "8월 CPI와 다르게 크게 나쁘지는 않았으며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키 하펠레 CIO는 "지속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국면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거시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몇개월 간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는 오르고,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4% 이상 내려 26선에서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는 109선에서 소폭 내렸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에 하락 반전해 3.4% 근방에서 거래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3.805%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징주]



■전기차주

나스닥이 전일 5% 이상 급락을 딛고 0.74% 상승 반전하자 미국의 전기차 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3.59%, 루시드는 3.29%, 리비안은 3.46% 각각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골드만삭스 주최의 콘퍼런스에서 향후 5개년 비용절감 계획을 제시하자 주가가 3.5% 이상 급등했다.



니콜라는 전일 대비 0.34달러(6.76%) 급등한 5.37달러로 마감했다. CNBC는 BTIG가 니콜라 급등 방아쇠를 당겼다고 평가했다. BTIG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힘입어 니콜라의 수소트럭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기술주

주요 기술주는 반등이 확인됐다. 애플은 1.03%, 넷플릭스는 2.75% 뛰었다. 다만 메타플랫폼은 1.08% 하락하며 52주래 최저치를 찍었다.




■에너지주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으로 랠리를 나타냈다. 코노코필립스는 전장 대비 4.79% 상승 마감했다. 엑손모빌은 2.45%, 셰브론은 2.42% 올랐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 주가는 장기 수익성 개선 계획 발표에 5% 이상 올랐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앞으로 3년간 15%~10%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의 10%~12%에서 상향했다.




■모더나

모더나는 전일비 8.10달러(6.17%) 급등한 139.40달러로 장을 마쳤다.




스티븐 반셀 CEO가 중국에도 백신을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포인트(0.86%) 하락한 417.5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0.95포인트(1.22%) 내린 1만3028.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28포인트(0.37%) 내린 6222.4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8.56포인트(1.47%) 빠진 7277.30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종일 혼조 속 약세가 이어지며 0.8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0% 하락한 3237.54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25%, 1.84% 떨어진 11774.78P, 2503.82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 상황을 보면 천연가스 섹터가 역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 자동차, 부품, 석탄, 증권 등 섹터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14.14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63p(0.61%) 하락한 1,240.77p로 장을 마쳤고 103개 종목이 상승, 227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1.60p(0.91%) 내린 1,260.88p로 마감했고 2개 종목이 상승, 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2.17p(0.77%) 떨어진 279.42p를 기록했고 58개 종목 상승, 12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3p(0.26%) 하락한 90.16p를 기록했는데 121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4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4조3500억동(미화 6억83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2.57%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0억동 순매도로 전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34%) 오른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미국의 물가 충격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3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7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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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