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탈모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화장품 인증인 'CPNP'(온라인 화장품 등록 포털) 등록 절차의 중요한 과정인 안전성보고서(CPSR)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럽연합(EU) 내 화장품 원료 관리가 강화되면서 CPSR는 유럽 진출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사들이 코스메르나의 안전성을 인정한다는 서명을 완료해, 안전성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했다.

안전성 평가사들은 코스메르나가 유럽 화장품 규정에 명시된 요구사항에 어긋나지 않고 독성학적 프로파일, 화학성분 및 노출 정도를 고려해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평가는 코스메르나의 주성분인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안전성보고서 수령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세계 최초 siRNA 기반 탈모 화장품 출시를 기대 중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점, 주 1회 도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강조해 연내 CPNP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진출해 코스메르나를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