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분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약처가 2024년 6월을 목표로 건기식의 소분 행위를 허용하는 법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규제개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건기식 소분시장이 본격 개화한다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소분 판매를 위해서는 건기식을 위생적으로 소분 및 포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하는데 제이브이엠은 조제약 자동화 시스템 국내 1위 업체다. 이 시스템은 건기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건기식 전용 장비를 개발, 현재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사 공장을 탐방한 결과 재고 수준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2분기 재고자산회전율은 동종업계 평균 대비 상승폭이 컸고, 분기 가동률은 109%로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화 공정도 인상적”이라며 “물류로봇부터 검사장비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공정 곳곳에 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