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습지의 상징…멸종위기종 '가시연'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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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습지의 상징…멸종위기종 '가시연' 꽃 활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1510680006200_P4.jpg)
보통 태양 볕이 뜨거운 8월에 피는 데 올해는 좀 늦어 15일 보랏빛 꽃을 활짝 피웠다.
가시연은 멸종위기종 야생식물Ⅱ급이자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중 보존 1순위에 꼽히는 식물이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일년생 수초다.
열매와 잎에 뾰족한 가시가 나 있다.
잎의 지름은 20cm에서부터 큰 것은 2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경포 가시연은 호수 일부가 농경지로 개간되면서 자취를 감췄다가 2010년 습지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땅속에서 휴면 상태로 있던 종자가 수분과 온도 등 조건이 맞아 발아하면서 경포습지의 상징이 됐다.
![강릉 경포습지의 상징…멸종위기종 '가시연' 꽃 활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1510580006200_P4.jpg)
원래 귀한데 올해는 꽃도 많이 피지 않아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곳 가시연은 한 송이, 한 송이 조금만 펴 아쉬움을 주지만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민 김모(45)씨는 "잘 가꿔진 최초 발원지가 아닌 곳에서 신비한 가시연꽃을 볼 수 있는 것도 경포습지의 또 다른 매력"이라며 "꽃말처럼 행운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습지의 상징…멸종위기종 '가시연' 꽃 활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15107000062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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