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메드, 아세틸콜린 수용체 결합 펩타이드 美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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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대체 기대
아미코젠은 자회사 스킨메드가 미국 특허청에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하는 주름 치료용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을 대체할 수 있는 합성 펩타이드란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주름개선, 만성 편두통, 과민성 방광염 등 11가지 질환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약 2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무기금지협약 대상 물질이다. 강력한 독성을 지녔다. 주입량이 과도하거나 위치가 잘못되면 독소 효과가 나타나 섭식 장애, 호흡곤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아세틸콜린의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신경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이 필요해 통상적으로 투약 후 효과 발현까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해 품목허가 및 심사부터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했다. 이에 비해 펩타이드는 생체친화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스킨메드의 물질은 신경세포로 이동할 필요없이 신경세포의 외부 말단에 존재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해 30분 이내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했다.
스킨메드 관계자는 "주름개선 치료 펩타이드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이 가지고 있는 적응증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스킨메드는 이번 특허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전임상을 추진중이다.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보툴리눔 톡신은 주름개선, 만성 편두통, 과민성 방광염 등 11가지 질환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약 2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무기금지협약 대상 물질이다. 강력한 독성을 지녔다. 주입량이 과도하거나 위치가 잘못되면 독소 효과가 나타나 섭식 장애, 호흡곤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아세틸콜린의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신경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이 필요해 통상적으로 투약 후 효과 발현까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해 품목허가 및 심사부터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했다. 이에 비해 펩타이드는 생체친화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스킨메드의 물질은 신경세포로 이동할 필요없이 신경세포의 외부 말단에 존재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해 30분 이내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했다.
스킨메드 관계자는 "주름개선 치료 펩타이드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이 가지고 있는 적응증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스킨메드는 이번 특허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전임상을 추진중이다.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