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와 관계사가 입주할 가상오피스 소마.
아이엘사이언스와 관계사가 입주할 가상오피스 소마.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소마(Soma)’에 입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마는 프롭테크(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 직방의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브랜드로 물리적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만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거점 오피스 근무, 재택근무,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 등 업무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상오피스 입주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 가을 입주 예정인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새 사옥에서 효율적인 오프라인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공간 제약을 없앤 메타버스 가상오피스의 장점을 활용해 관계사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직원들이 가상오피스에서 동료를 만나려면 아바타를 직접 이동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의 출퇴근도 편리해진다. 어디에서든 로그인만 하면 가상오피스 1층에 도착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물론 아이엘커누스, 아이트로닉스, 어헤즈 등 관계사와 천안 스마트팩토리, 중국 사무소 등 국내외에 산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들은 실제 근무지와 상관없이 클릭만으로 즉시 가상오피스 근무가 가능하다.

아이엘사이언스 및 관계사 임직원들은 소마 내 오피스 건물인 프롭테크타워 21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새로운 가상오피스 사무실에서 환영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구성원들이 소마에 대해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장 및 관계사 임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더 나은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