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5일 소폭 내려 240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4%)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4.59포인트(0.19%) 오른 2416.01로 개장해 오전 중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 홀로 349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3억원, 14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지수는 전일보다 1.55포인트(0.2%) 내린 781.3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6억원, 31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홀로 1444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장중 1397원을 넘어서자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한때 1391원까지 내렸지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재차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구두개입이 없었다면 장중 1400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선 OCI 등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3.41%)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협력 호재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이 중국을 겨냥해 강제노동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인 점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국내 태양광주의 반사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다만 코스닥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건수가 감소세인 영향이다. 아울러 미중 바이오의약품 분쟁에 국내 의료산업의 동반 피해 우려감도 확대됐다.

HLB(5.65%), 셀트리온제약(-0.28%), 알테오젠(-1.23%) 등이 내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