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의 로망…집 밖의 집,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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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하우스' 별장의 세계
'세컨드 하우스' 별장의 세계
![도시인의 로망…집 밖의 집, 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34206.1.jpg)
우리는 누구나 ‘모리의 정원’을 꿈꾼다. 마음속에 집 한 채씩을 품고 산다. 물과 빛과 바람이 지나는 집, 언제든 문을 열면 포근한 흙과 푹신한 잔디를 밟을 수 있는 작은 정원이 있는 집, 보잘것없어도 내 손으로 직접 지은 나의 집…. 하지만 도시와 타협하며 살던 이들은 어느 날 문득 깨닫는다. 나도 모르게 소중한 꿈들을 길가에 내버리고 왔다는 사실을.
국내에 이들과 견줄 만한 곳이 있다면 설악산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 ‘설해원’이다. 설해원은 양양의 지형과 조망을 최대한 살린 자연주의 건축으로 리조트형 럭셔리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 3만3000㎡(1만 평) 부지에 177개의 객실만 지어놓더니 13만2000㎡(4만 평)의 땅에는 74채만 짓겠다고 한다. 아파트로 치면 35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19억년 전부터 양양의 땅속 깊은 곳에 흐르던 온천수가 객실로 직접 공급되고 뜰 앞의 수영장을 채운다.
330만㎡(100만 평)의 대단지 설해원은 가장 조망이 좋은 곳에 단독주택 단지 ‘설해별담’도 건설 중이다. 이곳에도 50채만 짓는다.
양양=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