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 300억弗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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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누적금액 209억弗
'제2의 중동 붐' 기대도 높아
'제2의 중동 붐' 기대도 높아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9월 현재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209억7591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165억7797만달러)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수주 건수도 1년 전보다 9%(31건) 늘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7월 중순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 건설사의 수주가 크게 기여했다. 삼성물산은 7월 19억1433만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현대차의 9327만달러 규모 중국 연료전지시스템 스택건설 프로젝트 수주권을 따냈다.
원전의 해외건설 수주도 증가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이집트에서 24억7357만달러 규모 원전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중동 수주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수주액은 아시아가 83억978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지역이 61억8128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태평양·북미(28억6250만달러), 유럽(25억4779만달러), 아프리카(7억8353만달러), 중남미(2억299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 해외수주 순위는 삼성물산(49억9922만달러), 한국수력원자력(24억7357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24억3517만달러), 현대엔지니어링(17억2751만달러), 롯데건설(14억233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10억9056만달러)과 대우건설(10억180만달러)도 각각 10억달러를 넘겼다.
업계는 올해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를 계기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도 높다. 네옴 프로젝트는 5000억달러를 투입해 사우디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밖에 카타르 LNG 생산시설, 쿠웨이트 세계 최대 석유화학 연구센터 건립 등도 국내 업체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1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209억7591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165억7797만달러)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수주 건수도 1년 전보다 9%(31건) 늘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7월 중순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 건설사의 수주가 크게 기여했다. 삼성물산은 7월 19억1433만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현대차의 9327만달러 규모 중국 연료전지시스템 스택건설 프로젝트 수주권을 따냈다.
원전의 해외건설 수주도 증가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이집트에서 24억7357만달러 규모 원전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중동 수주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수주액은 아시아가 83억978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지역이 61억8128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태평양·북미(28억6250만달러), 유럽(25억4779만달러), 아프리카(7억8353만달러), 중남미(2억299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 해외수주 순위는 삼성물산(49억9922만달러), 한국수력원자력(24억7357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24억3517만달러), 현대엔지니어링(17억2751만달러), 롯데건설(14억233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10억9056만달러)과 대우건설(10억180만달러)도 각각 10억달러를 넘겼다.
업계는 올해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를 계기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도 높다. 네옴 프로젝트는 5000억달러를 투입해 사우디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밖에 카타르 LNG 생산시설, 쿠웨이트 세계 최대 석유화학 연구센터 건립 등도 국내 업체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