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심야 익수사고 잇따라…해경, 2명 구조
심야에 인천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3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 3.4㎞ 지점에서 30대 여성 A씨가 교각 위에 서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갯벌로 떨어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시간여 뒤인 이날 0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해상에서는 20대 남성 B씨가 갯벌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찰·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벌여 술에 취한 B씨를 발견해 육상으로 옮겼다.

해경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야간에 갯벌 등 해상에 들어가는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구조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