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빠질만큼 빠졌나…초고수들, 나스닥·반도체·테슬라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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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 반도체지수, 테슬라의 강세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 가격 전망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지수는 예상보다 덜 둔화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지난 13일 5.16% 급락한 뒤, 이튿날 소폭 반등했다가, 간밤에는 미 국채금리 상승 탓에 비교적 큰 폭인 1.43% 하락해 11,552.36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지난 6일의 저점(11,544.91)에 가까워지자 고수들은 반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스닥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이었고,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뒤를 이었다.
가격이 TQQQ, SOXL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2위였다.
이외에도 메타플랫폼스, 넷플릭스, 리비안오토모티브, 알파벳A, 애플, 스냅, ‘마이크로섹터스 FANG&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 어도비 등 기술주들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6~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수들은 S&P500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S&P500(SPXU)’를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또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수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블룸버그 쿠르드 오일(UCO)’를 네 번째로 많이 사들였지만, 미국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오일&가스 불 2X 셰어스(GUSH)’를 네 번째로 많이 팔았다. 다섯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천연가스 가격 등락의 2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KOLD)였다. 태양광기업인 선파워가 바로 뒤를 이었다.
쿠팡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지수는 예상보다 덜 둔화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지난 13일 5.16% 급락한 뒤, 이튿날 소폭 반등했다가, 간밤에는 미 국채금리 상승 탓에 비교적 큰 폭인 1.43% 하락해 11,552.36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지난 6일의 저점(11,544.91)에 가까워지자 고수들은 반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스닥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이었고,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뒤를 이었다.
가격이 TQQQ, SOXL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2위였다.
이외에도 메타플랫폼스, 넷플릭스, 리비안오토모티브, 알파벳A, 애플, 스냅, ‘마이크로섹터스 FANG&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 어도비 등 기술주들이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6~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수들은 S&P500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S&P500(SPXU)’를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또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해서도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수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블룸버그 쿠르드 오일(UCO)’를 네 번째로 많이 사들였지만, 미국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오일&가스 불 2X 셰어스(GUSH)’를 네 번째로 많이 팔았다. 다섯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천연가스 가격 등락의 2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KOLD)였다. 태양광기업인 선파워가 바로 뒤를 이었다.
쿠팡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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