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오는 23∼24일 불정면사무소 광장과 목도강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목도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금 배 보러 오세요"…23∼24일 괴산 목도백중놀이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불정면 리우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금 배가 목도 나루터에 정박해 소금과 고추, 콩, 참깨 등 농산물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한다.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소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배가 서울 마포와 괴산을 오갔다.

또 주민안녕기원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불정 옛 사진전, 목도초 그림전, 복조리 만들기 등 9개 체험부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김종설 불정면 리우회장은 "목도백중놀이가 우리 민족의 전통을 잇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