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남설악 오색지구에 대한 교통관리에 나선다.

양양군, 단풍철 남설악 오색지구 교통관리 비상 체제 돌입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마 가을이면 설악산 단풍을 보려는 산행 인파가 몰리는 한계령 일대에서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 등산로가 재개방됨에 따라 행락 차량의 도로변 불법주차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5일 속초경찰서와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강릉지소,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양양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교통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정리와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자율방범대원 등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계령 정상과 용소폭포 입구, 남설악탐방센터, 오색삼거리 등 교통이 혼잡한 지점에는 경찰관도 2명씩 배치한다.

양양군과 경찰은 도로변 불법주정차 단속과 함께 대형버스는 관터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오색분소 입구의 주차타워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관터 주차장은 대형버스 50여대, ,주차타워는 승용차 471대를 수용할 수 있다.

군청 관계자는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 등산로가 개방됨에 따라 더 많은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활한 차량 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교통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