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차전지·신재생·엔터 중 이슈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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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강혁수 NH투자증권 랩운용부 차장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3%넘게 상승하면서 추가 반등의 기대감을 키웠던 주식시장은 지난 화요일 CPI쇼크 이후 연휴 이전 수준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유가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8월 CPI는 예상을깨고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환경이 지속 중임을 인지시켜 주었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8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8.3%상승하며 전월대비 둔화되었지만, 시장 예상치(8.1%)는 상회했습니다. 에너지가격 하락이 월간 CPI둔화를 이끌었으나 코어 CPI의 상승 반전으로 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한 파급력과 지속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재점화 되었습니다. 높은 물가수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 유지, 그에 따른 높은 금리 레벨 등은 위험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9월 FOMC에서의 100bp인상 가능성이 32%수준까지 상승했고, 10월 75bp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녹록치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기침체 가능성도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발표되는 지표들의 수준, 그리고 그 해석 차이로 방향성을 못 찾고 있는 증시는 신경질적인 등락을 지속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요IB 유로존 정책금리 전망> 시장은 이러한 걱정들을 어느정도 선반영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연내 4%이상 도달 할 것이라는 금리 시나리오는 어느덧 8부 능선을 넘은 듯 합니다. 각종 예측 자료들도 그에 걸맞는 월별 인상 전망치를 내놓으며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이지 물가 우려가 메인 이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시장 관심의 중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져 가는 단계라는 생각과 함께 긴축과 경기둔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기업실적이 언제 바닥을 칠 것인가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 2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에너지부문 이익 급증을 감안했을 때, 여타 기업들의 이익 수준은 생각만큼 긍정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factset제공 S&P500기업의 이익 분기별 컨센서스 변화 추이를 보면 양호한 2Q실적과는 대조적으로 3Q추정치 하향조정폭이 다소 확되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일부 운용사의 내부 컨센서스는 이보다 높은 조정률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척도는 결국 기업이익 전망치가 양전환할 것이냐에 달라질 것입니다. 실적 추정치 변화에 관심을 높게 가져가야하는 이유입니다. 주요 이벤트 일정 살펴보면, 다음주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75bp 금리인상과 100bp 금리인상을 조금씩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결정이 어느 쪽이든 그 결과에 따라 한차례 출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의 금리결정과 더불어 한중 고위급 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 정치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중 양국 모두 한국에 역할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양국에 모두 이해관계가 걸쳐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않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FOMC 이후 주식시장의 관심은 다시 10월 첫째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등 실물지표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특별한 호재와 이슈 없이 이벤트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혼란스러운 장세흐름이 예상됩니다. 공격적인 포지션 보다는 방어적인 포지션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가면서 트레이딩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치주, 현금, 선별된 성장주로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수 방향성 투자보다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 등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려운 장세에서도 자산을 방어하고 수익창출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혁수 NH투자증권 랩운용부 차장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가 3%넘게 상승하면서 추가 반등의 기대감을 키웠던 주식시장은 지난 화요일 CPI쇼크 이후 연휴 이전 수준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유가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8월 CPI는 예상을깨고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환경이 지속 중임을 인지시켜 주었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8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8.3%상승하며 전월대비 둔화되었지만, 시장 예상치(8.1%)는 상회했습니다. 에너지가격 하락이 월간 CPI둔화를 이끌었으나 코어 CPI의 상승 반전으로 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한 파급력과 지속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재점화 되었습니다. 높은 물가수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연준의 강경한 통화정책 유지, 그에 따른 높은 금리 레벨 등은 위험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9월 FOMC에서의 100bp인상 가능성이 32%수준까지 상승했고, 10월 75bp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녹록치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기침체 가능성도 지수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발표되는 지표들의 수준, 그리고 그 해석 차이로 방향성을 못 찾고 있는 증시는 신경질적인 등락을 지속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요IB 유로존 정책금리 전망> 시장은 이러한 걱정들을 어느정도 선반영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연내 4%이상 도달 할 것이라는 금리 시나리오는 어느덧 8부 능선을 넘은 듯 합니다. 각종 예측 자료들도 그에 걸맞는 월별 인상 전망치를 내놓으며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이지 물가 우려가 메인 이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시장 관심의 중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져 가는 단계라는 생각과 함께 긴축과 경기둔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기업실적이 언제 바닥을 칠 것인가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 2 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발표되었습니다. 다만 에너지부문 이익 급증을 감안했을 때, 여타 기업들의 이익 수준은 생각만큼 긍정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factset제공 S&P500기업의 이익 분기별 컨센서스 변화 추이를 보면 양호한 2Q실적과는 대조적으로 3Q추정치 하향조정폭이 다소 확되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일부 운용사의 내부 컨센서스는 이보다 높은 조정률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척도는 결국 기업이익 전망치가 양전환할 것이냐에 달라질 것입니다. 실적 추정치 변화에 관심을 높게 가져가야하는 이유입니다. 주요 이벤트 일정 살펴보면, 다음주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75bp 금리인상과 100bp 금리인상을 조금씩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결정이 어느 쪽이든 그 결과에 따라 한차례 출렁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의 금리결정과 더불어 한중 고위급 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 정치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중 양국 모두 한국에 역할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양국에 모두 이해관계가 걸쳐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않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FOMC 이후 주식시장의 관심은 다시 10월 첫째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등 실물지표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특별한 호재와 이슈 없이 이벤트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혼란스러운 장세흐름이 예상됩니다. 공격적인 포지션 보다는 방어적인 포지션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정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가면서 트레이딩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치주, 현금, 선별된 성장주로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수 방향성 투자보다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 등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려운 장세에서도 자산을 방어하고 수익창출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