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배당수익률 6.6% 제공하는 AT&T, 은퇴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종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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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스앤와 (Haris Anwar)
17년에 걸친 기자 경력동안,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9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AT&T 주가 하락, 월가 비선호 반영
- 과거 방향성 없는 거대 기업이었던 AT&T, 이제는 리스크 줄어든 것으로 보여
- 부채 부담 줄이고 핵심 비즈니스에 주력 중
투자자들은 AT&T(NYSE:T)의 단순하고도 새로운 비전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는 워너미디어 자산 및 유료TV 부문 분사를 완료했지만 주가는 계속해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워너미디어 등의 분사는 기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대규모 부채를 줄이고 핵심 비즈니스인 무선 및 광섬유 인터넷에 집중하려는 AT&T 계획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AT&T의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여전히 AT&T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 AT&T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40% 이상 하락했다.
앞으로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AT&T가 은퇴자 등 장기 투자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은퇴자들은 신뢰할 만한 고배당주를 선호한다.
올해 초에 AT&T는 연간 배당금을 주당 1.11달러로 거의 절반 줄였다. 이로 인해 25년 연속 배당금 상향이 가입 조건인 S&P 500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클럽에서 제외되었다.
괜찮은 저평가 가치주
AT&T는 진행 중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사 이후에 올바른 궤도에 올랐다고 보여 주는 신호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괜찮은 저평가 가치주가 될 수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AT&T는 분사 이후 자산 투자를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수혜를 얻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났다. 또한 AT&T는 워너미디어 분사로 얻은 수익금의 대부분을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 부채 370억 달러를 상환해 2분기 부채는 1,320억 달러로 축소되었다.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AT&T 주식을 보유할 또 다른 이유는 AT&T의 핵심 비즈니스가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효과적인 헤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득이 낮은 미국인들에게도 무선 및 인터넷은 꼭 필요한 서비스이며, 전화기 할인 역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달러 강세 상황도 탄탄한 국내 매출과 함께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AT&T의 2분기 월간 정기 전화 구독자 수는 81만 3천 명 추가되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5만 4천 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다. 최근 가격 인상과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2022년 무선 서비스 매출 성장도 이전의 3%에서 4.5~5%로 상향 조정되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AT&T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국내 매출에 비춰볼 때 매수할 만한 가치주라고 추천했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기침체로 괴로운 유럽시장보다는 절대적인 측면에서 또 리스크 조정 측면에서 더 나은 수익 잠재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대규모 구조조정을 막 끝낸 AT&T는 기업 구조를 단순화한 한편,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새롭게 태어난 AT&T는 핵심적인 통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부채 부담을 줄여가면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년 동안 실적이 저조했고 전략이 실패했던 AT&T에 대해 강력한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새로운 AT&T는 이전에 방향성 없던 거대 기업에서 벗어나 훨씬 리스크가 줄어든 모습이다.
주: 필자(Haris Anwar)는 AT&T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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