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혼조세 심화…장중 한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미국발 인플레이션 쇼크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내린 연 3.767%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11%포인트 내린 연 3.767%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1%포인트 하락한 연 3.767%로 거래를 마쳤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8%포인트 오른 연 3.668%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8%포인트 내린 연 3.586%,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6%포인트 내린 연 3.534%에 마감했다.
[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혼조세 심화…장중 한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미국발 인플레이션 쇼크 등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장중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경기 침체의 전조 증상으로 여겨진다.

회사채 금리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1% 내린 연 4.758%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1% 오른 연 10.614%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1% 오른 연 3.12%에 장을 마쳤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