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시동 걸었다가 '펑'…포항서 10일간 화재 9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차량이 모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ZA.31197635.1.jpg)
15일 오후 2시께 포항 남구 청림동 도로를 달리던 차에서도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 덕분에 10여 분 만에 불을 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차량은 6일 태풍으로 인해 침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새벽 남구 오천읍 한 주택 주차장에선 운행을 마치고 주차됐던 차량이 불타기도 했다. 이 차량 역시 침수 피해를 봤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의 화재 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태풍 피해가 있던 당시 자택에서 먼 거리에 차를 주차해 침수 정도를 몰랐던 사례가 많았다.
![침수차 시동 걸었다가 '펑'…포항서 10일간 화재 9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44931.1.jpg)
전문가들은 타이어가 반 이상 물에 잠긴 정도의 침수 피해가 있었다면 일단 ‘차량화재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