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고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은 밤부터 흐리고 한때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모레(20일) 새벽까지 동서해안의 대부분 지역에서 초당 10m 이상의 센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겠다"며 해당 지역에 '센바람 주의 경보'를 내렸다.

특히 용천·온천·용연·고성 등 바닷가 일부 지역에선 초속 15m 이상의 강풍도 예상된다며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센바람 피해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의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19도였고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방송은 보도했다.

아울러 신의주·사리원·해주·강계·청진·함흥·혜산·나선·개성·평성·남포시는 이날 오전부터 주로 갤 것으로 내다봤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30, 0
▲ 해주 : 맑음, 30, 0
▲ 개성 : 맑음, 30, 10
▲ 함흥 : 구름 많음, 28, 10
▲ 청진 : 구름 많음, 26, 20
▲ 중강 : 맑음, 27, 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