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설계 완료…걷기는 물론 축제·교류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공사 연내 착공…내년 말 완공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랜드마크 시설인 나성동과 세종동 일대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구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구간 설계를 이달 말까지 마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 2단계 구간은 2생활권 중심상업지역과 S생활권의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면적 1만7천176㎡, 총연장 680m, 폭 25m 규모의 광장으로, 내년 말까지 45억원이 투입된다.

행복청과 LH는 이곳을 누구나 편하게 걷을 수 있는 보도는 물론 각종 축제와 교류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나성2교 상부 교량구간은 보행자의 소소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특화 쉼터구간은 이용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초화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최재석 도시공간건축과장은 "내년 말 도시상징광장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일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야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행사인 LH, 관리기관인 세종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도시상징광장 2단계 공사 연내 착공…내년 말 완공
도시상징광장 1단계 구간은 2만5천478㎡의 터에 총연장 600m, 폭 60m 규모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17억원이 투입됐다.

'국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란 개념으로 중앙부를 비우고 그 옆에 미디어 큐브와 바닥분수, 잔디스탠드, 거울 분수 등을 설치했다.

공식 개장한 지난해 5월부터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미디어 큐브를 통해 공공콘텐츠를 시범 방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