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주사변 91주년 맞아 사이렌 울리며 "국치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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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8일 만주사변 발발 91주년을 맞아 '국치(國恥)를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만주사변의 현장인 랴오닝성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날 오전 항일전쟁 참전 노병과 학생, 군과 정부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14년간 중국인 3천500여만 명이 희생된 항일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경세의 종'을 14번 울렸다.
또 이날 오전 9시 18분(현지시간)을 기해 선양 주요 도심에는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선양 시민들은 사이렌을 들으면서 91년 전 만주를 침략한 일제를 비난하며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도 국치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사이렌이 울렸다.
만주사변은 일제가 1931년 9월 18일 남만주 철도를 폭파한 뒤 이를 중국 군벌 장쉐량(張學良·1901∼2001) 군대의 소행이라고 덮어씌워 만주 지방 공격에 나선 사건이다.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만주사변 발발 및 항일전쟁 역사를 소개하며 '자강'(自强·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을 강조했다.
베이징일보는 "발전해야만 스스로 강해질 수 있고, 이것은 미래에 대한 가장 좋은 책임"이라고 강조했고, 인민망은 '절대 잊지 말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날의 중국은 이미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만주사변의 현장인 랴오닝성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날 오전 항일전쟁 참전 노병과 학생, 군과 정부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1931년부터 1945년까지 14년간 중국인 3천500여만 명이 희생된 항일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경세의 종'을 14번 울렸다.
또 이날 오전 9시 18분(현지시간)을 기해 선양 주요 도심에는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선양 시민들은 사이렌을 들으면서 91년 전 만주를 침략한 일제를 비난하며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도 국치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사이렌이 울렸다.
만주사변은 일제가 1931년 9월 18일 남만주 철도를 폭파한 뒤 이를 중국 군벌 장쉐량(張學良·1901∼2001) 군대의 소행이라고 덮어씌워 만주 지방 공격에 나선 사건이다.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만주사변 발발 및 항일전쟁 역사를 소개하며 '자강'(自强·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을 강조했다.
베이징일보는 "발전해야만 스스로 강해질 수 있고, 이것은 미래에 대한 가장 좋은 책임"이라고 강조했고, 인민망은 '절대 잊지 말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날의 중국은 이미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