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개척한 '올인원 모니터'…LG, 첫 제품 내높으며 추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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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모니터 시장 선점
16개월 만에 누적 100만대 판매
LG, 32형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PC 연결 없이 OTT 시청 가능
인플레 여파로 시장 수요 줄자
특수 모니터로 돌파구 찾아나서
16개월 만에 누적 100만대 판매
LG, 32형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PC 연결 없이 OTT 시청 가능
인플레 여파로 시장 수요 줄자
특수 모니터로 돌파구 찾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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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32형(대각선 기준 80㎝)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G 스마트모니터’를 정식 출시했다. LG전자가 스마트모니터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스마트모니터에선 LG 스마트 TV에서 지원하는 앱 마켓인 LG 콘텐츠 스튜디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 365, 줌(Zoom) 등 홈 오피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학습 등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가전 통합 앱 씽큐 홈보드를 지원해 모니터로 집안의 가전 상태를 확인하고 리모컨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바일 기기의 미러링 기능을 지원해 작은 화면을 모니터에서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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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OS인 타이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스마트모니터는 총 11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UHD 해상도의 M7(43형, 32형) △FHD 해상도의 M5(32형, 27형) △슬림한 디자인과 홈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UHD 해상도의 M8(32형)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는 앞으로 전자업체들이 스마트모니터와 같은 새로운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소비심리 둔화와 인플레이션 여파 등으로 전체 모니터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일반 모니터가 아닌, 게이밍 모니터와 이동형 모니터 등의 판매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