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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집중호우 탓…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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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5, 손해율 모두 80% 웃돌아
    하반기 보험료 인하 어려울 듯
    금감원 "피해 크지 않아" 반론도
    수도권 집중호우 등의 여파로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호우 탓…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껑충'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7월 79.8%에서 8월 83.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78.1%→80.9%), DB손해보험(76.8%→83.0%), KB손해보험(79.4%→83.1%), 메리츠화재(77.6%→80.0%) 등 ‘빅5’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모두 악화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집중호우 사태로 차량 침수피해가 컸고, 휴가철 차량 운행량 증가에 따라 사고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지난달 ‘물폭탄’ 사태로 고급 수입차가 많은 강남권이 물에 잠기면서 손보사들이 약 1600억원의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대 장마철 피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8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7월보다 8.8% 증가했다.

    이달 태풍 ‘힌남노’로 751억원 규모의 차량 침수 피해가 추가로 발생했다. 3년 만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며 명절 이동량이 크게 증가해 자동차 사고도 작년에 비해 훨씬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80%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한때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자동차보험료 연내 추가 인하는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5대 손보사들의 올해 1~8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3~78.4%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79.5%)보다 개선됐다. 팬데믹과 고유가 등에 따른 사고율 감소 효과를 그동안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재보험에 가입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집중호우 사태 관련 손보사들의 실제 피해액은 400억원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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