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엔믹스(NMIXX)는 19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싱글 2집 '엔트워프'(ENTWURF)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트워프'는 엔믹스가 지난 2월 발매한 데뷔 싱글 음반 '애드 마레'(AD MARE) 이후 7개월 만에 신보다.
타이틀곡 '다이스'(DICE)를 포함해 '쿨'(COOL) 곡과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반주) 음원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다이스'는 재즈 사운드와 몽환적인 트랩, 팝, 중독적인 힙합 비트를 넘나드는 믹스 팝 곡이다.
해원은 "이번 음반은 '애드 마레'에서 새로운 세계를 엿본 엔믹스가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믹스토피아'라는 공간으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믹스토피아는 사람들이 상상하고 원하는 곳이 이뤄지는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수록곡 '쿨'은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을 선보여온 엔믹스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곡으로, 엔빅스만의 음색과 서정적인 분위기 등을 전달한다.
이날 공개된 '다이스'의 뮤직비디오에서 엔믹스는 팀 버튼 감독의 2010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유사한 세트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걸그룹을 배출한 JYP가 있지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이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의 신인으로서의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대단한 선배들의 명성에 걸맞게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 해원,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 등 7인으로 구성된 엔믹스는 데뷔 음반 '애드 마레'가 발매 후 첫 주에 한터차트 기준으로 22만7천399장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브', '뉴진스' 등 신인 걸그룹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 복귀하는 엔믹스는 "멋지고 대단한 분들과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른 분들 덕분에 저희가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