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54)가 자유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6일(현지시간) C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오전 10시 45분(한국 시각 7일 오전 0시 45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다만, 트뤼도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힌 뒤 당이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는 당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3년 만에 활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IPO가 저조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호조세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투자 수요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사모펀드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기대에 보유한 비상장 기업들의 주요 지분을 대거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기기 업체 메드라인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제네시스 등은 이미 정부에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핀테크 기업들도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의 결제 플랫폼 기업 클라나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의 모바일뱅킹 기업 차임도 2년 전 준비하던 상장 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은 것도 기대를 모은다. 작년에 상장한 10개 기업 중 9곳의 주가는 상장가 이상으로 올랐다.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곳은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을 비롯해 5곳이다. 에디 몰리 모건스탠리 자본시장 글로벌팀장은 “(트럼프 취임으로 예상되는) 친기업 정책,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 여러 요인으로 봤을 때 시장이 분명히 더 바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혜인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9곳이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조사에 정통한 관계자의 입을 빌려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인 '솔트 타이푼'이 3대 통신사와 루멘 테크놀로지 외에도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크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이미 해킹 사실이 알려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비롯해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솔트 타이푼은 특히 워싱턴DC 지역에서 발생한 통신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했으며, 이 가운데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통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이들의 표적이 됐다고 WSJ은 전했다.이에 대해 WSJ은 "과거 기업의 업무상 기밀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에 집중하던 해커들이 이제는 미·중 파워게임의 최전선에 나서는 '군사 전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한편, 중국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미국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한동안 미국은 이른바 '중국 해커의 공격'이라는 것을 멋대로 선전하면서 심지어 중국에 대해 불법 일방 제재를 발동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