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139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원60전 오른 1393원60전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3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당국이 1390원대 사수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 강세가 다소 둔화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이 시작되고 달러화가 반등한 데다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1394원20전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0선까지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당러당 7위안대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의 향배에 주목하고 있다.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