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택배 배달하는 노인.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택배 배달하는 노인.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65~69세 절반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추계 인구를 보면 65세 이상은 이달 15일 기준 3627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늘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수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모두 과거 최대를 경신했다.

유엔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일본이 29.1%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24.1%), 핀란드(23.3%)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7.5%다.

일본의 75세 이상 인구도 전년 대비 72만명 늘어난 1937명으로 총인구의 15.5%를 차지했고, 일본의 총인구는 전년보다 82만명 줄어든 1억2471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년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일하는 고령자가 늘면서 지난해 65~69세 고용률은 50.3%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