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3.5% 돌파…'11년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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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9일 장중 3.5%를 돌파했다. 2011년 초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이다.
19일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3.518%까지 상승했다. 올 초 1%대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3월부터 상승해 6월 3.5%에 육박했다. 이후 잠시 하락세를 그렸으나 8월 들어 다시 반등했다.
CNBC는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9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Fed는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세 번째로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