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NFLX)가 광고 지원 등급 도입으로 가입자가 늘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초과’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325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보다 35% 높은 금액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최근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넷플릭스가 11월에 출시할 광고지원 클래스에 신규 구독자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제이슨 헬프스타인은 ‘업계 최고 시청률”을 가진 넷플릭스가 광고 지원 클래스 도입으로 이 위치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미국에서 해지한 가입자 15%중 43%가 더 낮은 가격으로 다시 구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 번도 구독하지 않은 9% 중 30%는 더 낮은 가격이면 구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기본 가입자 10명 중 7명은 광고 등급으로 다운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분석가는 밝혔다.

분석가는 넷플릭스가 시상식 및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필적하는 쇼 출시로 상당한 시청자를 끌어 들이고 있어 TV보다 더 비싼 광고비를 내는 최상위 광고주를 유치할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의 출시 시기도 제어할 수 있는 위치로 대형 광고주의 제품 출시에 맞춰 쇼를 출시하도록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에 전 세계 광고 수입 46억 달러, 총 매출 424억 달러, 총 가입자 2억 8,200만 명으로 월가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1분기에 처음으로 가입자수 감소를 보고한 후 폭락, 올들어 60% 하락했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246달러로 2.44% 상승했다.
오펜하이머, 넷플릭스 '시장수익률초과'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