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주택건설업자 심리 8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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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고 모기지금리 두 배 상승으로 판매 난항
"건설업자 절반이 구매 유인 위해 인센티브 사용"
"건설업자 절반이 구매 유인 위해 인센티브 사용"
미국의 9월 주택 건설업자 심리가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는 9월 주택 건설업자 신뢰지수가 한달 전 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 이하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4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년 전에 이 수치는 76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잠재 구매자의 트래픽과 6개월간의 매출 기대치, 미국내 4개 지역별 건설업체의 신뢰도 모두 하락했다.
신규 주택 건설업자들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높아진 주택 가격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보다 6%, 즉 2배 이상 높아져 구매자 수요는 냉각됐음에도 주택 가격이 여전히 오른 상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새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7월에 43만 9,400달러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판매자들도 가격 인하 및 무료 편의시설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
NAHB 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디에츠는 "주택 건설업자의 절반 이상이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