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GM의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대신증권은 19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등 북미 시장 진출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3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3분기 포스코케미칼은 매출액은 8687억원, 영업이익은 6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다. 이 증권사 전창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90억원)를 25.9%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극재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IRA 대응을 위해 포스코케미칼이 기존 투자가 확정된 곳을 제외하고 미국 중심으로 투자 지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양극재는 미국 중심, 전구체는 국내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합작법인 설립은 정부 승인이 완료됐으며, 기술수출은 현재 사전심사를 통과해 올해 말 최종적으로 정부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 가능한 주가 모멘텀으로는 "올해 말 만료되는 기존 LG에너지솔루션과의 N65 양극재 공급계약 갱신 및 양극재-음극재 바인딩 형태의 신규 공급 계약을 기대한다"며 "신규 배터리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 발굴로 고객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