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침수 피해, 입자분석 소프트웨어로 예방 가능" [민경진의 미텔슈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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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엔플로우' 독자 개발
"정부가 재난 대응 디지털기술 융합 나서야"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엔플로우' 독자 개발
"정부가 재난 대응 디지털기술 융합 나서야"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력 소프트웨어인 ‘엔플로우(NFLOW)’로 태풍, 산사태, 도심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복합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시뮬레이션보다 효율이 크게 높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병렬 로드 밸런싱’을 독자 개발해 분석 속도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엔플로우는 대규모 토목 공사에 특히 적합한 소프트웨어다. 댐이나 빗물 저류 배수시설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막대한 재정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계획 수립과 운영 최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트윈 모델을 활용한 시설의 유지 보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과 운영 양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이트는 국내 유일의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정부의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국가시범사업인 세종 스마트시티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에 파트너 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에 시뮬레이션 대표 기업으로 소개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솔루션 ‘NDX 프로’도 지난해 선보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