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외화 현금보유 vs 통장예치…더 유리한 환테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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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이정아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부장
2022년 9월 14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와의 가중비교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 또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더 오를 수도 있다고 'Mr마켓'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외환시장 동향과 예측 그리고 환테크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에는 ①잭슨홀 미팅과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시장 예상 상회로 Fed의 금리 대폭인상(자이언트 스텝 또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증대 되었으며 ②유로존, 중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이들 통화의 달러 대비 상대적 약세 영향 ③국내 수출경기 둔화 등이 원화가치 약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터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통화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국통화 현찰은 남의 나라 화폐 이기 때문에 해당국가로부터 직접 필요한 만큼 수입 해와야 하고, 남은 외화는 수출해야 합니다. 일반 물건도 국제택배 비용이 상당히 비싼데 외화현찰 수출입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겠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외국통화인 만큼 위폐를 감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운용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화현찰 환율과, 외화송금(외화통장) 환율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외국통화 현찰로 활용하지 않고 단순히 환율의 등락에 따라 외국통화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투자자라면, 외화통장을 활용한 환테크를 추천합니다(송금하실때 환율로 거래). 반면 외국통화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투자자이면서 기회를 봐서 해당 통화로 해외여행까지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외화현찰 보유를 추천합니다(현찰사실때 환율로 거래). 다음달에는 이종통화 간 환테크(달러↔유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켓리더의 시각
이정아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부장
2022년 9월 14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와의 가중비교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 또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더 오를 수도 있다고 'Mr마켓'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외환시장 동향과 예측 그리고 환테크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달러 환율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외환당국의 경계감 강화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7월 의사록 결과와 8월 후반 잭슨홀 미팅에서의 초 강성 매파적(금리인상파) Fed 의장 스탠스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352원까지 연고점을 경신하는 상승 추세로 8월을 마감하였습니다.9월에는 ①잭슨홀 미팅과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시장 예상 상회로 Fed의 금리 대폭인상(자이언트 스텝 또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증대 되었으며 ②유로존, 중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이들 통화의 달러 대비 상대적 약세 영향 ③국내 수출경기 둔화 등이 원화가치 약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터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엔 환율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강화된 미국 긴축 영향 속 미-일 금리차 확대와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정책 지속 전망 등으로 엔·달러 환율은 140엔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원·엔 환율은 달러 초강세 속에 완화적 기조의 강화를 유지하는 엔화의 상대적 약세로 950원대 후반에서의 흐름이 예상됩니다.○원·유로 환율
ECB 긴축 움직임 강화 지속 예상에도 Fed의 매파 성향 강화와 미 CPI 시장 예상 상회에 따라 9월 자이언트스텝 이상의 가능성과 에너지發 충격에 따른 하반기 유로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유로화는 달러 대비 등가 수준 이하로 약세가 예상됩니다. 원·유로 환율은 1330원 전후 흐름이 예상됩니다.○외화현금 보유 vs 외화통장 예치
김하나 손님은 지난 8월 마켓PRO에 게재된 ‘부자들만 안다. 주식보다 세금적은 이것'기사에서 달러 투자 양도차익이 비과세라는 고급정보를 듣고 달러 투자를 계획하였습니다. 환율을 확인하기 위하여 하나원큐 어플을 켜서 들어가보니 궁금 한점이 생겼습니다. 매매기준율 대비 '송금보내실때', '현찰사실때' 환율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죠. 왜 같은 매매기준율에서 환율이 달리 적용될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커피전문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같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고 하더라도, ①테이크 아웃(매장에서 마시지 않고 나가는)할 때, ②매장에서 마시고 갈 때, 각각 가격을 차등해서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매장 임대료, 직원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가격 정책을 운용한다고 볼 수 있겠죠.외국통화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국통화 현찰은 남의 나라 화폐 이기 때문에 해당국가로부터 직접 필요한 만큼 수입 해와야 하고, 남은 외화는 수출해야 합니다. 일반 물건도 국제택배 비용이 상당히 비싼데 외화현찰 수출입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겠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외국통화인 만큼 위폐를 감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운용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화현찰 환율과, 외화송금(외화통장) 환율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외국통화 현찰로 활용하지 않고 단순히 환율의 등락에 따라 외국통화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투자자라면, 외화통장을 활용한 환테크를 추천합니다(송금하실때 환율로 거래). 반면 외국통화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투자자이면서 기회를 봐서 해당 통화로 해외여행까지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외화현찰 보유를 추천합니다(현찰사실때 환율로 거래). 다음달에는 이종통화 간 환테크(달러↔유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