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행 두 달 만에…과방위 여당 간사 선임 극적 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선임하기로 합의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이다.
20일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은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의 회의 후 기자와 만나 "민주당과 오늘 간사 선임 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정 위원장이 전체회의에서 이제까지의 파행에 대한 유감 표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방위 2소위원장직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반기 2소위원장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맡았던 만큼 후반기는 자당 몫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그러한 합의는 없었고, 전반기 그대로 2소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결국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소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2소위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민주당은 KBS, MBC에 25명 규모의 운영위원을 둬 이들이 사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친민주당 성격의 시민단체와 언론노조가 방송을 장악하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20일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은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의 회의 후 기자와 만나 "민주당과 오늘 간사 선임 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정 위원장이 전체회의에서 이제까지의 파행에 대한 유감 표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과방위 2소위원장직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반기 2소위원장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맡았던 만큼 후반기는 자당 몫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그러한 합의는 없었고, 전반기 그대로 2소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결국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소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2소위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민주당은 KBS, MBC에 25명 규모의 운영위원을 둬 이들이 사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친민주당 성격의 시민단체와 언론노조가 방송을 장악하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