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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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평년보다 71%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마늘의 도매가격은 ㎏당 6620원으로 평년(2013~2021년의 9월 마늘 평균 도매 가격 3855원) 대비 71.9% 올랐다. 전주 대비로는 46.9% 비싸졌다.
마늘 가격 72% 상승…연말까지 비슷한 수준 [팜에어 한경 농축산물 동향]
마늘 가격이 오른 건 올해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며 입고량이 평년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9만1000t으로 전년 대비 5.8%, 평년 대비 15.2% 감소했다.

마늘 가격은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평년보단 높은 가격에 거래되겠다. 테란은 마늘의 다음달 가격을 5770원으로 예상했다. 11월 예측 가격은 6000원대, 12월 예측 가격은 5900원대다. 마늘의 평년 10~12월 가격은 각각 3899원, 3989원, 3948원이다.

20일 기준 KAPI지수는 전일 대비 1.86포인트(1.32%) 오른 142.9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70.63인트) 대비 27.67포인트 낮다.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