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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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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급락한 2차전지 관련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운영하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급등한 에스엠도 계좌에 담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의 고수들은 20일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일 외국인이 2차전지 섹터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에코프로도 6.88% 급락했지만, 고수들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마켓PRO] 에코프로 '줍줍' 나선 초고수들…에스엠에 올라타기도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이는 종목은 에스엠이다. 이 회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공시한 지난 16일 급등한 뒤, 전일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자 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임플란트 시술 가격 통제가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급등했다가, 하락세를 탄 오스템임플란트가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은 차세대 2차전지의 핵심인 고체전해질 원료 생산 기술을 보유한 이수화학, 아이폰14 부품을 공급 중인 이녹스첨단소재에도 관심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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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폰14 테마의 대장주 격인 LG이노텍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에 랭크됐다. 이 회사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한 뒤 수혜 기대감에 이틀동안 주가가 급등한 뒤 내리막탔다. 전일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지만, 고수들은 오히려 순매도하고 있다.

이어 조일알미늄, 미래컴퍼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 랭크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