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 1b·2상의 4번째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추가로 2명의 피험자 선별을 진행하고 있어, 임상시험 기준에 부합 시 내달 초 첫번째 환자군(코호트1) 모집 완료가 기대된다고 했다.

4번째 환자 투여는 뉴욕주 버팔로 로스웰 파크 종합 암센터에서 이뤄졌다. 이는 매우 빠른 피험자 모집 속도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17일 첫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3명의 신규 환자에게 동시에 투약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25개 이상의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하는 만큼, 빠른 임상환자 모집을 예상하고 있다.

임상은 적어도 한 번의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한다. 투약 용량을 늘려 약동학(PK)·약력학(PD),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확인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한다.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52명을 모집한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의 카페시타빈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 대조군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가능하면 내년 1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또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