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에 최우수로 뽑힌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에 최우수로 뽑힌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에 장성 무궁화공원을 최우수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 무궁화테마식물원은 우수상을, 충남 금강수목원 무궁화원과 전남 진도 무궁화길은 각각 장려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장성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과 명소 선정 안내판을 지원한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산림청장상과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에서 신청받았다.

13개 지자체 및 부처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 21개소를 대상으로 생육환경과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명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무궁화 명소는 장성공원 중심부에 있다.

지난해 100품종의 품종원과 46품종 1만1000그루를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조성했다.

산림청은 생육생태 및 관리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꽃이 아름답고 개화량이 많은 점,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국민이 무궁화에 관심을 갖고 여행지로 찾아가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더 가까이에서 무궁화를 친근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과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