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판 '수리남' 작전…필로폰 등 392만명분 마약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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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속에 캡슐 형태의 마약 '야바'를 숨겨둔 범행을 적발하는 장면. 관세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283508.1.jpg)
작전명 '사이렌'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 단속은 작년 11월 관세청의 제안을 태국 관세총국이 수락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정부가 먼저 나선 이유는 태국으로부터의 마약 유입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태국은 동남아 마약의 물류 허브로 꼽히는데, '동남아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태국·미얀마·라오스 3국 접경지대는 전 세계 마약류의 25%가 생산되는 곳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다 적발된 마약 총 123건(577kg) 가운데 태국에서 유입된 마약이 60건(41kg)에 달했다.
![관세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283506.1.jpg)
4개월 동안 진행된 합동 단속으로 양국 관세당국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필로폰 22kg을 적발했는데, 이는 이전 4개월 동안 단속된 8kg 대비 세 배에 이르는 양이다. 또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복용하기 쉽도록 캡슐 등으로 만든 마약 '야바(YABA)'는 같은 기간 적발량이 3만6000정에서 29만 정으로 늘었다.
![관세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283509.1.jpg)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