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최대 27만5천800원·국내선 1만5천400원 부과

유가 상승세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달보다 1단계 상승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6천400∼27만5천800원이 부과된다.

대한항공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최대 27만6천원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 7·8월 22단계까지 오르며 최대 33만9천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16단계까지 떨어졌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값은 배럴당 133.90달러다.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9월 1만8천700원에서 10월 1만5천400원으로 인하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제선 탑승객이 늘어났지만 고환율에 유류할증료 인상이 가세하는 등 여행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