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1390원선 아래로 내린 원·달러 환율 [외환시장 워치]

원·달러 환율이 20일 1390원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원10전 내린 1389원50전에 마감했다. 이날 3원60전 내린 139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387원10전에서 1390원40전 사이에서 횡보했다.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경계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4%,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6%로 각각 예상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367.85에 장을 마치는 등 외국인 투심이 회복된 것도 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