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아우토크립트·갤럭시코프…유망 기술기업, IPO 시장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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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EXPO 2022
4차산업혁명 기업 총출동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파두'
메타에 100만개 공급 예정
"내년 상장으로 글로벌 선두"
자율주행 보안 '아우토크립트'
"해킹 등으로 인한 충돌 예방"
4차산업혁명 기업 총출동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파두'
메타에 100만개 공급 예정
"내년 상장으로 글로벌 선두"
자율주행 보안 '아우토크립트'
"해킹 등으로 인한 충돌 예방"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IPO 엑스포 2022’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렸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파두, 밀리의서재,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미래 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혁신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회사 비전을 설명했다. 김범준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83414.1.jpg)
20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22’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총출동했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 자율주행차 보안 기술 개발 기업 아우토크립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내년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스케일업(고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폭증하는 데이터에 핵심 기술로 승부
![이지효 파두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83954.1.jpg)
파두는 데이터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기술력으로 시장을 파고든 기업이다. 2015년 6월 서울대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있지만 여기에 필요한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기업이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
주력 제품은 저장장치(SSD)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컨트롤러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기업만 SSD 컨트롤러를 설계할 수 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83955.1.jpg)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내부를 제어하는 보안 기술, 차량 간 무선 교통 네트워크 기술, 전기차의 전력통신 네트워크 기술 등 크게 세 가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과 인프라가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동돼 동시에 발전하도록 통합적인 보안을 제공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 패러다임 혁신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83923.1.jpg)
2019년 8월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기 연예인의 아바타를 제작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관련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창업자인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23세에 발간한 한류 잡지 ‘K웨이브’가 성공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발을 들였다.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면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기회 요인을 발견했다. 대중문화 트렌드인 ‘부캐(부캐릭터)’가 확산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해 메타버스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로 새로운 교육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에이럭스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2015년 교육용 로봇을 출시했고, AI 기술 기반 교육플랫폼과 미래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학습자의 학습 패턴에 따라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알고리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코칭 기술을 통해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비롯해 연속 체온 모니터링 솔루션, 웨어러블 산소포화도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 회사의 이영신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기술이 의료기기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진입장벽을 해결해야 한다”며 “상장 후에는 원격의료 시대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서형교/최세영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