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공학한림원 이사장, 英왕립공학한림원 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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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사진)이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의 외국 회원(International Fellow)으로 선출됐다. 영국왕립공학한림원은 20일 올해 김 이사장을 포함해 7명의 외국 회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이사장이 영국왕립공학한림원 외국 회원으로 선발되면서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스웨덴, 영국 3개국 공학한림원 회원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영국왕립공학한림원 외국 회원 중 한국인은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2008년 선정), 백점기 부산대 교수(2019년 선정) 등 두 명이다. 김 이사장은 40년 이상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한 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최초로 양산해 국내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