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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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래소 나스닥(Nasdaq)이 기관 전용 가상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탈 코헨 나스닥 부사장은 "커스터디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담 부서 '나스닥 디지털 에셋'을 설립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스터디를 시작으로 실행·유동성 서비스 등 다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당장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규제·경쟁 환경에 따라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스닥 디지털 에셋'을 이끌 수장으로는 아이라 아우어바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의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 운영자가 임명됐다.

아우어바흐는 "우리는 대규모 기관 채택이 가상자산 혁명의 다음 물결을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스닥만큼 신뢰를 가지고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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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