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비욘드미트 주가 역대 최저로…“사고 친 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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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생산기업 비욘드 미트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역대 최저치까지 밀렸다.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임원의 비행까지 알려졌기 때문이다.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주당 17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대비 3% 넘게 밀리고 있다. 이 회사의 52주 최고가는 115달러다. 올 들어서만 75%가량 급락한 상태다.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더그 램지(53)였다.
램지가 지난 주말 아칸소주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한 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의 코를 물어 뜯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상대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시비가 붙었고, 상대방의 살을 뜯어버릴 정도로 부상을 입혔다는 게 CNBC 등 외신들의 보도다.
램지는 3급 폭행 및 테러 수준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일 유치장에 감금됐다가 보석을 내고서야 풀려났다. 램지는 육가공 업체인 타이슨푸드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가금류 및 맥도날드 제휴 업무를 총괄했다. 작년 12월 비욘드 미트로 자리를 옮겨 COO로 일해왔다.
2019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의 시가총액은 당시 134억달러에서 현재 10억달러로 쪼그라든 상태다.
비욘드 미트는 현재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주당 17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대비 3% 넘게 밀리고 있다. 이 회사의 52주 최고가는 115달러다. 올 들어서만 75%가량 급락한 상태다.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더그 램지(53)였다.
램지가 지난 주말 아칸소주 대학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한 뒤 주차장에서 한 남성의 코를 물어 뜯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상대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시비가 붙었고, 상대방의 살을 뜯어버릴 정도로 부상을 입혔다는 게 CNBC 등 외신들의 보도다.
램지는 3급 폭행 및 테러 수준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일 유치장에 감금됐다가 보석을 내고서야 풀려났다. 램지는 육가공 업체인 타이슨푸드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가금류 및 맥도날드 제휴 업무를 총괄했다. 작년 12월 비욘드 미트로 자리를 옮겨 COO로 일해왔다.
2019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의 시가총액은 당시 134억달러에서 현재 10억달러로 쪼그라든 상태다.
비욘드 미트는 현재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