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김진욱 공수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영국 중대비리수사청(SFO)을 방문한다.

공수처는 21일 김 처장이 영국 SFO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3박 5일 동안 영국에서 머문 뒤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오는 2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SFO 청사에서 리사 오소프스키 SFO 청장과 만나 국제사회의 반부패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형사사법체계 변화와 공수처 출범 배경 및 과정, 공수처의 역할과 기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수처 설립 당시 참고했던 모델 중 하나인 SFO의 탄생 과정, 영국 수사기관간 협력 체계 등 형사사법체계 운영 현황, 뇌물 등 반부패 범죄 수사 경험 등에 관한 설명도 듣기로 했다.

김 처장은 23일엔 왕립검찰청(CPS)과 국가범죄수사국(NCA) 산하 국제반부패협력센터(IACCC)도 방문하기로 했다. CPS 측과는 한국과 영국의 형사사법체계, 다른 수사기관과의 협력 관계, 공직자 비리범죄 대응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IACCC 관계자들과 만나서는 지능화되고 있는 반부패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수사기관들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